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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글/잡담

세계가 주목하는 가상화폐, 비트코인!

오늘의 주제는 비트코인입니다.

 

운영자 없는 가상화폐 ‘비트코인’. 미국, 독일 등 전세계 정부와 언론이 주목하는 가상화폐이다. <출처 (cc) zcopley at flickr.com>

 

싸이월드 도토리? 네이버 캐쉬? 비트코인은 이러한 발행주체 조차 없는, 온라인에서 떠도는 코드일 뿐입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이 어떻게 화폐로서의 가치를 가질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녀석의 정체를 파헤치도록 하겠습니다!

 

 

 

    발행주체가 없는 돈, 비트코인 

 

 

 

▲ 누구나 만들 수 있는 화폐, 비트코인은 가치가 있을까?

 

 

  비트코인의 가치와 활용에 대해서는 대학생들의 발표주제로도 많이 다뤄지고, 블로그나 각종 기사를 통해서도 접할 수 있습니다.

  이 화폐는 어디서 얻을 수 있으며, 어떻게 사용이 가능할까요?

 

 

 1.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일한 화폐

 

  비트코인은 성능 좋은 컴퓨터로 수학 문제를 풀면 그 대가로 얻게 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는 PC를 활용한 암호풀기 과정에

가깝습니다. 이 과정을 광산업에 빗대어 '캔다(mining).'라고 표현하고 있고, 이런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만드는 사람을

'광부 - 마이너(miner)'라고 부르는데, 광부들이 비트코인 세계에서 은행, 조폐공사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컴퓨터가 만들어내는 코인

 

  하지만 컴퓨터의 성능이 좋지 않으면 채굴이 상당히 어렵고, 좋은 컴퓨터로 채굴을 시도하더라도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시간대비 수익은 매우 적은 편이라고 하는데요, 어느 블로거의 참여 후기를 보니 다섯 시간 동안 1.9원의 수익을 얻었더라구요.

일반 PC로는 온전히 하나의 문제를 푸는데 약 5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상당히 어려운 작업인 것으로 보이네요.. ㅠㅠ 때문에

최근에는 비트코인을 캐기 위한 PC 전용 프로그램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함께 힘을 합쳐 코인을 모으기 위한 모임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거래소에서 돈을 지불하고 다른 사람의 코인을 구입하는 것인데요, 한국에서는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빗을

통해계정을 만들고 휴대폰 인증을 받은 다음 1%의 수수료만 내면 다른 사람의 비트코인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2.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비트코인의 활용범위 

 

  싸이월드 음악이나 글꼴을 살 수 있는 도토리, 여러가지 이모티콘과 아이템을 살 수 있는 카카오톡의 초코, 페이스북에서

이용 가능한 크레딧, 이들의 특징은 기업에서 정해놓은 용처에 제한적으로 사용가능하다는 것이지만 비트코인은 어느 나라에서나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현금을 넣으면 비트코인으로 바꿔주는 ATM, 비트코인을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는 비트코인

선불카드 등, 비트코인을 실제 돈처럼 사용하기 위한 아이디어도 끊임 없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을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비트코인의 장단점과 전망

 

 

 1. 비트코인의 장점

 

  1) 개인 대 개인의 거래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는 가상화폐이기 때문에 은행이나 특정 대행업체를 거치지않고 '개인 대 개인으로

거래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다른 업체를 통하는 것에 비해 수수료가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제한이 없는 취득과 사용

  사용하는 구좌의 자격요건에 제한이 없고, 구좌가 동결되거나 독점적인 제한도 없다고 합니다. 어느 나라에서든지 사용가능토록

만들어져 있어, 해외에 나가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비트코인의 문제점

 

 1) 얻기가 너무나 어려운 비트코인

 

 2) 누구도 보증할 수 없는 화폐

  화폐는 '실물가치'라는 것이 필요한데 손에 쥘 수 없고, 또 그것을 관리하는 기구가 없다보니 비트코인이 하루 아침에 가치를

잃어버려도 보상을 받을 곳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도 없습니다.

 

 3) 사용을 해보면 제한적인 비트코인

  어느 나라에서나 사용가능하다는 말은 언뜻 보기에 상당히 자유로운 사용이 가능한 제대로된 화폐의 느낌을 풍기지만, 실제

사용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해외 기자들과 국내외 블로거의 사용후기를 보면, 비트코인을 받지않는 가게에서 난감한

상황에 직면하거나 길에서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고 하니, 사용범위는 넓지만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화폐로 여기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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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언론 조사자료를 보면 비트 코인을 제품 구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가맹계약을 체결한 소매업체들이 수십만 곳에

이르며, 오버스탁닷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비트코인으로 온라인 상에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뉴욕시에서는 내년 1월부터 교통범칙금을 비트코인으로도 받는다고 하니, 단순히 허무맹란한 이야기라거나

누군가의 장난으로 치부될 수 없는 미래화폐수단임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 불안요소가 너무나 많고 비트코인을

현금처럼 사용하기 위한 꾸준한 시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신뢰하지 못하거나, 실제 사용에는 불편이 있다고

하니, 흥미롭지만 갈 길이 먼 화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이버상의 가상화폐이다보니 해킹의 위험에도 노출돼있고, 심지어 비트코인을 이용한 사기 행각이 벌어진 사례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차원의 규제와 비트코인의 화폐가치를 조정하는 움직임, 전세계적인 mining 작업과 커뮤니티의 활성화 등, 계속되는

관심을 본다면 주목할 만한 미래의 화폐수단라는 것도 부인할 수 없겠네요. 비트코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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