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항상 걸림돌이던 영어 - ② 이지어학원 아주대점 수강후기

① 영어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 + 학원 수강 이전의 과정(쉐도잉 4달) : 

https://bit.ly/2XqSmFk

-------------------------------------------------------------------------------------------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자신의 상황과 비교 가능토록 제 언어 스펙을 간략히 나열하겠습니다.

 

-고3 때 전국 모의고사 성적은 평균 3등급 (문법 최약체, 무식한 단어 암기와 감으로 하는 해석에 의존)

- 졸업 후 10년간 자발적인 영어공부는 X   /   대학 필수·교양과목 정도 수강

- '19년 초에 과외전문 업체에 취업, 영어 전문 교육은 커녕 상담스킬만 가르치는 것에

극실망하여 자진 퇴사

- 수강 전에 4달간 영화 '인턴'으로 쉐도잉 (하루 최소 10분에서 최대 3시간가량 학습)

 

*시험과 관련된 정보는 완벽한 ZERO였음(ex 총 몇 문제인지, 몇 시간짜리 시험인지 등)

 

 

 

<안내 데스크에서 느낀 의외의 메리트>

 

처음엔 '수원역 이지어학원'에 다닐 생각이었지만,

(서울은 멀고, 번화가의 수강후기가 많은 학원을 원했음)

가까운 곳에 같은 브랜드 학원이 보여서 레벨 테스트나 받아볼까 하고 방문했습니다.

 

 

건물 6층 이지어학원 데스크 풍경

 

 

테스트 지는 20~30문제쯤, 권장시간이 있긴 했지만

조용한 공간에서 부담 없이 풀 수 있었습니다.

 

어떤 문제를 '왜' 틀렸는지, 언제까지 영어 공부를 했었는지와

현재 갖고 있는 걱정(ex 비용, 정보의 부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상담에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직원분은 직업적 친절이 아니라 정말 선한 분인 게 느껴짐..ㅠㅠ)

 

 

기대 이상의 친절지수에 감동.

 

4달간의 쉐도잉이 완전 헛된 것은 아니었는지 초급반에 속하긴 애매한,

고급을 듣자니 두려운 상태였는데 수업별 교재를 모두 펼쳐놓고

비교해볼 수 있었고, 상담이 길어지는 걸 의식하지 않고 편히 질문할 수 있도록 대해주셨습니다.

 

 

실제 수업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상담용 교재

 

 

테스트 시기가 5월 중순이어서 수업은 이미 개강했고,

처음부터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 애매하게 걸쳐있는 실력까지 반영한 조언을 받았습니다.

 

6월 수업 개강 전까지는 초급반에 사용되는 교재로 개인 학습하고

고급반에 청강생으로 참여한 후, 선생님과의 상담을 끝으로 클래스를 결정하기로 한 것.

 

학원에 등록하게 만들려는 억지 설득 대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움 준다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

 

 

본격후기

 

- 조은경 선생님의 고급반(JOY TOEIC) 참여

- 첫 수업은 청강으로 진행, 다음 날 바로 수강 확정

 

토익 출제 기관에서 발행한 교재와 무료강의가 있단 사실에

학원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수업 직전까지 또 스멀스멀 올라왔습니다.

 

게다가 무료 강의를 들어보니 설명도 나쁘지 않아서, 학원에서 얻게 될 이점은

학습의지를 다진다는 것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강의실 사진 1
강의실 사진 2

 

▶ 내가 느낀  (좋은) 학원을 다녀야 하는 이유

 

"좋은 콘텐츠 많다고 혼자 다 되면 학원들 전부 망했지, 남아있겠니?"

 

선생님의 근거 있는 자신감, 저 말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1.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게 해준다

 

평소엔 하지도 않던 공부, 막상 시작하면 책 구석구석 쓸데없는 설명까지

다 읽어야 될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은 대체 왜 생기는 걸까요..ㅠㅠ

 

ETS 교재의 무료 강의도, 전문성 높은 유튜버들의 영상에서도 좋은 설명은 많이 들을 수 있지만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를 논하지는 않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저는 좋은 머리가 아니기 때문에 . .

레전드급 설명에 매번 감동을 느끼고서 나중에 다 까먹는 것보다는

안 해도 되는 것을 함께 짚어주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분명...다 외웠던거라구...

 

목표가 뚜렷한 분들에겐 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2. 안정감 있게 방대한 양의 공부를 

 

수업엔 2권의 주교재(LC/RC)와 선생님이 제작하신 부교재가 활용됐습니다.

부교재의 페이지 수만 약 250p였고, 직접 프린트해주신 문제의 양도

그 못지않았다는 걸 생각하면.. 한 달 만에 풀기에는 어려운 양이죠.

 

문득 정신차리고 보니... 이걸 내가 다 풀었다고?..

 

6월 마지막 수업 날, 이것으로 문제는 다 풀었다고 하셨을 때 제 반응은 '?!?!'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분명 수업 중에 반복학습도 여러 번 이루어졌는데 투자한 시간 대비 결과물의 양이

많아서 놀랐고, 그걸 하면서도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단 사실이 신선한 충격으로 느껴졌습니다.

 

 

 

3. 지식의 카테고리화

 

토익에선 지문의 computer가 보기의 equipment로 표현되는 식의 동의어 활용이 많습니다.

영어가 원래 반복을 싫어한다는 건 공부해본 모든 분들이 알고 있을 사실이기도 합니다.

 

처음 배울 때부터 'handle=deal with=adress'와 같이 자연스럽게 엮어서 익히도록 해주셔서

단어 암기만 해도 문제풀이 훈련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강생들의 후기가 붙어있는 게시판

 

다른 학생들의 수강후기를 읽어봐도 제가 느낀 점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4. 비용의 절감(?)

 

돈을 내고 학원을 다니는 것이 결국 돈을 아끼는 방법 (기회비용 때문)

적당한 지출로 공부시간을 줄여서 차라리 아르바이트라도 하는 편이

시간과 비용 모두 아끼는 일이란 건 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내심 알고 있으면서도 혼자서 이만큼 해냈다는 부질없는 만족감을 느끼려 했던 것과

적지 않는 나이임에도 한두 달의 학원비를 아끼겠다고 흘려보낸 시간을 생각하면

뼈저리게 후회됩니다.

 

 

 

 

▶ 변화된 나의 실력에 대해

 

- LC 파트에 대한 것

 

영국 발음도 알아야 한다는 사실, 생각보다 미국 발음과의 차이가 크다는 것에 놀랐고

심지어 미국인 발음조차 들리지 않아서 난 그동안 쉐도잉을 왜 한 건가 싶었으며..

정말 너무 화가 났습니다. 손에 손톱자국이 날 정도로 움켜쥐고서 LC 20문제 중

2문제 정도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딱 이 모습.

 

학교를 졸업한 지 오래돼서 눈으로 문제를 읽으며 귀로 듣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도

새삼 느끼게 됐고, 쉐도잉도 몇 달 했다는 애가 듣는 걸 왜 걱정하냐는 선생님의 위로에도

초급반으로 가야 되지 않을까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한 달이 지난 지금, 100문제 중 5문제 안팎으로 틀렸던 것이 최고의 결과였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날이나, 컨디션이 안 좋을 때의 편차가 아직 너무 커서 고민이지만

비약적인 발전임은 틀림없습니다.

 

 

 

- RC 파트에 대한 것

 

1) 어휘 : 몰라도 해석에 지장 없는 단어보단 우선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을 짚어주시기 때문에

아는 단어의 총량에 비해 해석이 상당히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문법 : 한글 설명을 읽고 이해해도 막상 영어로 문제를 풀면 어디 해당되는 건지 몰라서

매번 틀렸었는데 "이 문제가 그때 설명해주셨던 그거구나."하고 느끼게끔 단순화해주시는 게 좋았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외의 장점들)

 

 

1. 자습실 활용가능

 

 

온도 관리도 세심하게 신경써주시는 자습실

본격후기본격후기

원래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는데 실제론 언제든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2.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

항시 진행됐었던 프로모션 포스터

학생들이 비용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매번 새로운 이벤트를 기획하는 듯합니다.

지금은 제가 찍어둔 사진보다 훨씬 좋은 조건의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친절한 사람들

데스크 직원분들이나, 직접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이나, 전체를 총괄하는 원장님까지도

정말 친절하셔서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았고, 수업 중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편히 이야기하고 해결될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오랜 기간 방치되었던 블로그인 만큼, 광고 의뢰로 인해 작성된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한창 열심히 활동할 때에도 그런 건 없었어요....)

 

해보고 싶다..광고..

 

이외에도 많은 장점이 있었지만 더 적었다간 정말 광고로 느껴질테니... 이만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D

 

항상 영어가 고민인 분들이라면 한 번 방문해서 상담받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과 질문은 언제든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