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와 악어새
(배신, 호의, 권리)
작품설명
악어의 이빨 사이 고깃조각을 먹고 살아간다는 악어새.
악어새는 악어로부터 식량을 얻고 악어는 이 작은 치과의를 통해 건강을 얻는다.
이 둘의 공생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천 년 이상 이어져왔다고 하는데
그만큼 우리에게도 익숙하고 유명한 스토리죠?
악어의 입속을 들락날락 거리며 식사를 해도 아무런 해를 가하지 않자
악어새는 이러한 호의를 당연한 권리로 인식하고
식사를 마친 뒤 악어의 입에 시원하게 똥을 휘갈기고 갑니다.
이 작고 귀여운 친구에 대한 믿음과 호의가 배신당하자
분노한 악어는 결국 이 악어새를 물어죽이고 새로운 손님을 맞이합니다.
오늘의 교훈 : 뒤통수 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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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물떼새(도요새목 물떼새과)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사는 곳 : 아프리카 북부의 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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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생관계란?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것만을 뜻하는 말이 아님.
상 리 공 생 : 서로 이익이 되는 관계
편 리 공 생 : 한 쪽만 이익을 보고 다른 쪽은 이익도 손해도 없는 관계
상리공생의 대명사, 악어와 악어새.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들의 스토리는 잘못 전해진 것이라고 합니다.
악어새가 악어의 이빨에 있는 고기 찌꺼기나 기생충을 잡아먹고
악어는 자신에게 이로운 행위이므로 이를 내버려둔다고 알려져 있지만..
악어새의 이러한 행동이 실제 사람에 의해 관찰된 적은 없다고 합니다.
게다가 악어는 원래부터 이가 잘 썩지 않는데다..
워낙 잦은 이갈이로 인해 이빨을 청소할 필요가 없다는군요. ^^
포악한 이미지의 악어와 작고 귀여운 악어새의 공존은
아름다운 이야기로 기억되었는데 약간 실망스럽기도 했네요..ㅠㅠ
하지만 악어새가 악어의 몸에 붙어있는 각질이나 기생충을
잡아먹기도 하며 실제로 악어의 입을 들락거려도 해치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고합니다.
어쨌든!! 이런 이야기를 통해 호의와 권리, 배신, 아픔 등을 표현해낸
그림이 정말 재밌네요. 이 번 그림 역시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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